군산화력발전처가 당초 계획대로 올해말(오는 31일)까지만 가동되고 폐쇄된다. 현재 한국서부발전(주) 소속 회사인 군산화력은 지난 68년 준공이후 35년여동안 발전 설비운영과 다양한 지역지원사업 등을 전개해왔지만 시설노후화 등의 원인으로 폐쇄를 결정한 것. 이에따라 철거반원을 제외한 군산화력 다수 직원들은 서부발전 산하 타 지역 발전소로 전보를 앞두고 있어 가뜩이나 심각한 군산시 인구감소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폐쇄된 발전소 건물은 내년에 본격적인 철거계획 수립을 거쳐 내년 하반기나 2005년초부터 철거를 시작할 계획이며 군산화력 관계자에 따르면 철거비용만 대략 100억원 이상 소요되는 대형공사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건물 철거후 5만4천여평 부지에는 환경친화적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연료로 활용해 시간당 450㎽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복합화력발전소 건립방안을 서부발전에서 긍정적으로 검토중이지만 발전소 건설에 수 천억원이 소요되는 만큼 현재로선 뚜렷이 확정된 계획이 없다는게 군산화력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복합화력 건립 방침이 확정되더라도 철거 등의 절차로 인해 향후 3년이내 착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