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초등학교 탁구의 대들보이자 올해 각종 전국대회 우승을 휩쓸던 대야초등학교(교장 최동원) 탁구부가 지난 21일 폐막된 삼성카드푸른싹키우기 전국 초등학교우수선수탁구대회에서 1·2·3위를 차지하며, 왕중왕에 등극했다.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주최로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동 삼성카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 각종 전국 규모대회에서 우수 성적을 거둔 17명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 대야초 탁구부는 5학년 여자부 종목에 송마음, 김은지, 이현주 선수가 출전해 예선리그를 거친 8명의 선수들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결과 각각 1·2·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 시즌 각종 전국대회 우수선수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내년 시즌 전력을 미리 가늠해 보는 자리였던 만큼 대야초 탁구부가 명실상부 한국 여자초등탁구의 지존임을 다시한번 증명했다. 대야초 탁구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 여섯 차례의 전국대회 단체전 4회 우승을 비롯해 다섯 차례의 전국대회 개인전에서 4회를 우승하는 등 작은 면단위 초등학교 탁구부에서 이제는 한국 여자탁구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괄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우승을 차지한 송마음, 김은지, 이현주 선수 전원이 5학년 선수들이어서 탁구부는 내년 제33회 전국소년체전을 비롯해 각종 전국대회 선전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보경 대야초등학교 탁구부 지도감독은 “우선 선수들이 열심히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해 준 이길여 회장, 차영옥 군산시탁구협회장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동계훈련 기간 열심히 훈련에만 전념해 내년 시즌에도 멋진 경기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