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주관하는 「건설핵심기술 지원대상 공모」에 군산의 건설폐기물중간처리업체인 (주)서원산업(대표 심재왕) 등이 제출한 「하수슬러지를 이용한 친환경 건설재료의 제조 및 활용기술 개발안」이 채택돼 정부지원을 받게되는 영예를 차지하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서원산업이 전북대학교 소양섭 교수 연구팀과 산학협력사업으로 제출한 이 하수슬러지 활용기술 개발안을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서 자원에너지 순환형 도시공간 조성기술 지원사업 대상으로 최종 확정한 것이다. 이로써 서원산업 등은 정부 지원금으로 하수슬러지를 이용한 친 환경 건설재료의 제조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발생되는 하수슬러지는 하루 5천200여톤이며 소각이나 매립, 재활용되지 않고 해양에 버려지는 술러지만도 히루 3천800여톤(발생량의 73%)이다. 또 서해에 투기되는 양은 해양투기량의 75%인 하루 2천900여톤으로 집중돼 서해의 해양오염은 물론 막대한 투기비용과 자원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 (주)서원산업과 전북대 연구팀, 한국건설교통평가원은 하수슬러지로 초경량 골재제조 및 대량활용기술을 개발하고 초경량 골재 수요와 적용성 검토 후 최적생산 조건 및 실용화기술 도출에 착수했다. 더불어 하수슬러지를 활용한 초경량 건설환경소재의 생산기술과 제품화 방안 연구에 나섰다. 이 연구에는 2년동안 정부출연금 5억900만원을 포함한 6억9천여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버려지는 하수슬러지가 재활용자원으로 활용돼 해양투기에 의한 환경오염을 근본적으로 막고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초경량골재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발된 초경량골재를 이용해 내·외벽 단열패널 및 인공토양과 멀칭재로 활용해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고, 무배출씨스템 개발에 의한 친환경적 도시인프라 구축과 수백여개에 달하는 오·폐수처리장 슬러지의 친환경적 처리대책이 확보되는 결과가 에상된다. 한편 참여기업인 (주)서원산업은 각종 기술개발에 주력해 올해 자체 개발한 설비로 실용신안 1건과 특허 2건을 취득하는 활약을 펼쳐 한 단계 도약하는 결실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