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금동과 해망동을 연결하는 월명공원 입구의 ‘해망굴’ 확장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군산시가 새해에 길이 132m에 폭 6m의 현 해망굴이 좁고 낮아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인 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해망굴 확장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군산시는 해망굴의 폭을 현 6m에서 15m로 넓히는 방안을 세워 확장공법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망굴 확장은 굴착공법과 개착공법을 비교 검토하고 있으며, 시공상 안정성이 확보되고 공사비가 비교적 적게 들어 경제성을 갖춘 개착방법이 현장여건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착방법에 의한 해망굴 확장공사는 해망굴 주변을 절토해 구조물을 축조하고 다시 구조물 위에 성토 후 조경으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방법이다. 이 개착방법은 73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굴착방법 보다 20여억이 낮은 53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처럼 해망굴이 확장될 경우 접속연계도로 400m도 함께 확·포장돼 차량통행 등 도심 교통소통 여건을 한층 확충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