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산지역 화재는 지난해 보다 소폭 감소한 반면 방화나 불장난, 가스 화재 사고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군산지역 화재발생건수는 모두 193건으로 이중 사망자는 6명, 부상자는 14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특히 사망자수는 지난해 12명보다 50% 감소했다. 또한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의 경우 부동산 피해액은 13억9천7백6십7만4천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동산 피해액은 16억5천3백5십9만8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모두 3십억5천백2십7만2천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주택아파트 화재가 49건이 발생했으며, 차량 화재의 경우 34건이 발생해 지난해 48건에 비해 14건(29%%)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공장·작업장 화재의 경우 지난해 11건에서 올 들어서는 19건이 발생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작업자의 안전불감증이 주된 화재 요인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 외에도 점포화재가 12건, 음식점 화재가 20건이 발생했으며, 사업장 8건, 숙박업소 4건, 기타 47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 누전에 의한 사고가 53건이 발생해 지난해 66건에 비해 13건(19%)이 감소했으며, 담배에 의한 화재는 22건이 발생해 지난해 보다 2건이 증가했다. 또한 올해 방화 화재의 경우 지난해 9건보다 6건이 증가한 15건이 발생해 66%가 증가했으며, 불장난 10건, 유류 4건, 난로 3건, 가스 10건, 기타 76건 순으로 집계됐다. 소방관계자는 “최근 본격적인 동절기와 함께 각 가정마다 난로나 보일러 등 전기나 유류제품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