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시민들의 숙원인 미성-대학로간 도로 개설사업이 지난 95년 착공이후 8년여만인 마침내 오는 29일 준공된다. 이 사업은 은파유원지 앞 대학로에서 미성동 비행장선 구간 1.9㎞를 35m 폭으로 개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158억원이 투자됐다. 미성-대학로간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그동안 나운동 궁전예식장 뒤편 좁은 도로를 운행해온 차량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됨은 물론 군산비행장과 공단지역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익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옥서면, 미성동, 산북동 4토지에 거주하는 1만여세대 4만여명의 주민이 나운동 방향이나 전주-군산간 고속화도로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으며 아울러 침체일로에 처한 4토지 개발촉진과 나운동 극동주유소 사거리 교통량 분산이 가능해졌다. 이와함께 기존 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1.5㎞가 단축돼 통행시간도 20분가량 줄었으며 이로인한 물류비용도 연간 22억원 가량 절감이 예상된다. 특히 나운동 유원아파트, 은파 현대아파트 등 나운동 지역에서 등하교하는 300여명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교차로 연결구간에 길이 195m, 폭 4m의 육교가 설치됐으며, 이 육교는 자전거, 장애자용 휠체어 통행도 가능하게 만들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