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선사와 무역사 등이 군산항 이용과정에서 만족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군산항 항만서비스 강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말 무역업체 등 전국 870여개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항만운영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100점 만점 중 62.67점을 얻어 전국 항만 평균 65.39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군산해양수산청에 대한 만족도는 2001년 67.10점, 2002년 65.15점, 2003년 62.67점으로 매년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민간업체의 항만운영 서비스 개선노력, 항만내 장애물과 위험요소 제거노력, 항만 내 과속운행 및 적재화물 탈락방지 개선노력 등이 전국 평균수준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이달 중순 하역사, 화주 등 56개 군산항 이용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하반기 항만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군산항의 청소상태 불량, 수심부족, 비산먼지 등이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등 군산해양청과 군산항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올들어 실시된 각종 조사에서 낮게 나타나 항만관리에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