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중앙로 구 경찰서 부지를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 당국과 토지주 토지공사의 협의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지 651평인 구 경찰서 부지는 당초 군산시가 주차장으로 활용하기위해 조촌택지 미분양용지 5천40여평과 맞교환을 추진했으나 지난 2002년 10월 실효성 저하와 향후 타용도 전환 우려를 들어 시의회서 미료안건 처리돼 무산됐다. 이후 개복동 상가번영회 등은 갈수록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중앙로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군산시가 구 경찰서 부지를 매입해 사설 주차장이 아닌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해 줄 것을 시당국에 건의해왔다. 시는 상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지난해말 구 경찰서 부지를 도시계획시설 주차장 부지로 공고했으며 현재 토지공사와 매입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중이다. 구 경찰서 부지 651평의 공시지가는 80억원 가량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중앙로 등 구 도심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어 실제 감정가는 공시지가 이하로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구 경찰서 부지를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며 구 경찰서 부지 매입이 확정되면 주차수요 등을 감안해 인근 KT 부지 일부까지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