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이만수)는 지난 27일 제86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강력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군산은 1억2천만평 규모의 새만금사업과 천혜의 고군산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대 교역국인 중국 황해 연안지역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발전잠재력이 풍부한데도 정부가 지난 2003년 인천, 광양, 부산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군산을 심사유보한 것에 실망과 허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참여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국가 균형발전 정책과 정면 배치하고, 그동안 역대정권에서 차별과 소외로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전라북도를 영원히 낙후지역으로 전락시키려는 의도로 판단된다며 조속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군산이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신행정수도의 국제관문 역할, 자동차 부품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어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당위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청와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재정경제부장관, 국회, 각 정당 등에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