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추진중인 자동차부품엑스포와 세계철새관광페스티벌 등 2대 국제행사 추진상황 보고회가 지난 22일 오전 군산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있었다. 강근호 시장과 이만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 의원들은 세계철새축제에 대해서는 홍보전략 강화 등 비교적 전향적 반응을 보인 반면에 자동차부품엑스포 행사는 강도높은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대조적 반응을 보였다. 이날 보고회에서 의원들은 철새페스티벌 행사의 폭넓은 홍보를 위해 군산지역 관광버스에 홍보문안 게시, 서해안고속도로 홍보 입간판 설치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국제행사답게 철새조망대 영상홍보물을 영어, 일어, 중국어 등 다양하게 제작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볼거리 외에도 경제성을 충분히 살리는 행사가 되도록 당부했다. 의원들은 또 자동차부품엑스포와 관련해서는 중앙정부 국비예산 확보가 너무 적다며 시가 행사를 성급하게 추진해 자칫 사업 성공여부 조차 불투명하다는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이와함께 엑스포를 위해 신축되는 산업전시관의 사후관리계획 불투명을 지적한 의원들은 29억원이 투자되는 전시관의 경우 국비확보 여부에 따라 냉난방시설 조차 제대로 갖출지 의문이다며 촉박한 사업추진과 시의회와의 충분한 사전협조 미흡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 관계자는 철새축제와 자동차 부품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홍보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중인 만큼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세계철새축제 예산을 당초 40억원에서 24억원으로 축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