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입개방 등의 영향으로 농촌경제가 침체되고 농업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의회 농촌 출신 시의원들이 농촌문제 해결을 공동 모색하기 위한 정기모임 결성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군산시가 도농통합시인데도 불구하고 예산편성이나 주된 행정시책이 산업분야에 밀려 농촌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 실제로 농촌출신 군산시의원들은 군산시 전체 예산가운데 농업관련 예산은 7.3%에 불과한데다 농업발전을 위한 군산시 주무부서인 농정과와 농업기술센터 등이 이른바 힘있는(?)부서에 밀려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는 등의 문제점이 여전하다며 개선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에따라 26명의 시의원 가운데 11명의 농촌출신 의원들은 금주 초 첫 모임을 갖고 농촌문제해결을 위한 정례모임 결성 등을 논의할 방침이어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농촌출신 시의원은▲옥구읍 전종선▲옥산면 김경구▲회현면 강태창▲임피면 진희완▲서수면 노장식▲대야면 이래범▲개정면·개정동 양용호(부의장)▲성산면 체범석▲나포면 조부철▲옥서면 고석강(운영위원장)▲미성동 윤요섭 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