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과거 지구당을 대체하는 지역구 관리조직으로 가칭 `지역위원회`` 설치를 골자로한 정당법 개정을 검토중인 것과 관련해 군산지역 정가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우리당이 구상중인 지역위원회는 현역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온 과거 지구당 개념이 아니라 중립적인 인물이 위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으로 중앙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이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군산 지역정가에서는 지구당이 폐지된 후 사실상 당원 의견수렴과 조직관리에 어려움이 따르는 등 문제점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들어 어떤 식으로돈 지구당 기능을 대체할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또다른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고비용 저효율 정치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여야가 합의를 거쳐 지구당을 폐지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위원회 설치를 운운하는 것은 사실상 지구당제를 부활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며 반대 의견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위원회 운영을 담은 여당의 정당법 개정 움직임은 현대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과의 조율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