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7대 총선에서 완패한 후 사실상 조직붕괴 현상을 보여온 군산지역 민주당원들이 진성당원 확보 등 당 재건에 적극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 민주당원 50여명은 지난 26일 나운동 모처에서 간담회를 갖고 총선 패배이후 흐트러진 당원 확보와 당력 집중을 통해 정통 야당으로서 오랫동안 시민들에게 받아온 사랑과 지지를 회복하는데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선국 전 민주당을지구당 수석부위원장, 박풍성 전 3선 시의원, 엄대우 전 국회의원 출마자, 황이택 전 시장후보 출마자를 비롯한 전직 시의원 등이 참여했으며, 민주당 와해이후 친목도모를 위해 운영해온 새만금포럼 회원 다수가 참여했다. 간담회 참여 인사들은 총선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 앞으로 더욱 심기일전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으며, 구체적으로 진성당원 확보에 총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지역 민주당은 앞으로 민주당 전북도당 군산 운영위원 60여명을 선임해 당 재건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다음달 6일경에는 민주당 전북도당 도지부장 선출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일부 참여인사가 새만금포럼 인적 구성과 성격에 다소의 불만을 표출했지만 장시간의 대화를 통해 당 재건에 합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게 한 참석자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