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비리 혐의로 기소돼 광주고등법원에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강근호 군산시장의 요즘 근황은 어떨까? 강시장은 최근 지병인 심장질환 등이 악화돼 구속집행정지 결정시 법원이 지정한 광주시내 심장질환 전문 K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속집행정지 기간인 3월20일까지 강시장은 한 두 차례 더 집중적인 심장질환 시술 등을 받아야하고, 여기에 이달 중순을 전후한 법관 인사에서 항소심 주심재판장이 전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는 22일로 예정된 고등법원 첫 심리는 사실상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강시장은 구속집행정지 중이어서 면회는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절대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가능한 면회를 사절하고 있다. 하지만 평소 강시장을 지지해온 다수 인사들은 강시장을 찾아 쾌유를 기원하는 등 노정객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 특히 강시장은 새만금사업에 대한 법원 조정권고안과 원전수거물센터 유치 등에 아직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문병객들에게 이들 사업의 추진사항을 자세히 묻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대 관심사인 시장직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군산발전을 위해 보궐선거가 결코 능사는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변수는 많지만 현재로선 사퇴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