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군산지역 당원협의회장 선거에서 김용화 도의원이 곽오열 후보를 89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진 열린우리당 군산지역 기간당원대회에서 모두 2명씩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이번 선거에서 여성위원장에는 김종숙 후보가, 청년위원장에는 김성곤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오후 8시경 가장 늦게 개표를 마감한 당원협의회장 선거에서는 기호 2번 김용화 후보가 2천64표를 얻어 1천975표를 획득하며 막판까지 맹추격한 기호 1번 곽오열 후보를 따돌렸다. 여성위원장 선거에서는 기호 2번 김종숙 후보가 2천851표를 얻어 1천158표에 그친 기호 1번 안향자 후보를 물리쳤다. 청년위웢장 선거에서는 기호 1번 김성곤 후보가 866표를 얻어 623표를 얻은 기호 2번 김우민 후보를 243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한편 각 읍면동 운영위원 선거에서는 8개 지역에서 2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경쟁을 벌인 결과 옥구읍 전종산, 신풍동 양세용, 중미동 이다경, 구암동 채경석, 개정동 고기연, 나운2동 박진서, 소룡동 장덕종 후보가 당선됐다. 그러나 당초 경쟁지역이었던 대야면은 후보사퇴로 이래범 후보가 당선됐으며, 성산면 이숙경 후보와 이희창 후보간의 투표결과는 중앙당의 유권해석을 기다려야 하는 문제가 발생해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 한편 이번 열린우리당 군산지역 기간당원대회에는 총 1만468명의 기간당원 가운데 4천452명이 투표에 참가하는 열기를 보여 모처럼 군산정가에 화제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