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형신 한국소방공사 사장(전 군산시장)이 지난주에 사장직을 사의 표명했다. 군산출신인 권형신사장은 2002년 8월 행정자치부 차관급인 소청심사위원장을 퇴임하고 공기업인 한국소방검정공사 사장직을 수행해 왔으며 금번 사의 표명은 오랜 내무 공무원으로서의 경륜과 지식으로 고향인 군산발전을 위한 길을 모색하기 위해 군산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사장은 한국소방공사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2004년 6월에 세계적인 시험 검사기관인 UL과 상호기술협정을 체결하여 한국소방건정공사에서 UL시험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중국, 영국 등의 소방검정기관도 기술협정을 맺어 국내 소방검정 수준향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권형신사장은 1972년 행정고시 11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하여 내무부 행정과장, 재정과장, 민방위국장, 지방세제국장, 지방재정경제국장,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을 지냈다. 또한 고향인 전북에서는 어업지도과장, 기획관, 상공운수과장, 기획관리실장 및 남원군수, 군산시장을 거치는 등 30여년간 내무부와 행정자치부 전라북도의 주요 요직을 거친 한국지방행정의 전문가로 그 동안 수 차례 장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한국지방재정 창립에 앞장, 부회장을 역임했고「한국지방재정 이론과 실무」라는 지방재정에 관한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