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재선의원(군산)이 차기 열린우리당 전북도당위원장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간 도당위원장 출마를 심사숙고해 온 강 의원은 지난 22일 저녁 정세균 현 도당위원장과 만나 3월 13일의 전북도당 대의원대회 도당위원장에 출마할 뜻을 피력한데 이어 24일에는 이를 공식선언해 도내 정가의 시선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김원기 국회의장과 정세균 원내대표, 장영달 의원 등 다선의원들의 경륜과 초선의원들의 열정을 결합시켜 지역발전에 헌신할 각오로 도당위원장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오는 3월 13일 펼쳐지는 열린우리당 전북도당위원장 및 중앙위원 4명을 선출하는 이번 대의원대회에는 강 의원을 비롯해 초선의 최규성․채수찬․이광철 의원과 박영자 여성위원장 등 5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강 의원의 도당위원장 출마는 도내 의원들 사이에 차기 도당위원장로 적임여기는 분위기가 역력한 가운데 내린 결정이어서 도당위원장 당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많다. 게다가 이번 대의원대회에 참가할 전체 대의원 중 20% 이상이 군산지역 대의원이어서 강봉균 의원의 도움을 바라는 후보들이 강 의원과 연대를 위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어떠한 결과를 나타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