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양성자가속기 사업을 방폐장 유치지역의 광역단체에 결정권을 주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전라북도는 방폐장 부지로 선정되는 시군에 양성자가속기를 사업을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공식 밝혔다. 이형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21일 사단법인 군산시 국책사업추진단 창립총회 인사말을 통해 『군산에 방폐장이 유치되면 전북도는 반드시 양성자 가속기사업 유치권을 군산시에 주겠다』고 확약했다. 행정부지사의 이러한 확약은 최근 군산을 방문한 산자부 차관이 『양성자가속기 사업은 광역단체에 결정권이 주어진다』고 발언해 자칫 부가가치 높은 양성자 가속기가 군산 아닌 타지역으로 유치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소한 것이어서 군산시와 국책사업추진단 등은 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