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은 하나다" 영·호남의 민간단체가 15년동안 동서의 골을 넘어서기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민간인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순수 민간단체인 영·호남 무궁화회(회장 한상동 효창건설대표)는 지난 1991년 20여명의 회원으로 시작 이래 지역감정해소와 화합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통해 국민통합운동에 앞장 서 온 대표적인 단체다.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영·호남 무궁화회 초청으로 경북 경주를 방문한 호남지역 무궁화회 가족들은 정기총화와 체육행사를 통해 서로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영·호남 무궁화회의 태동은 현재 재무를 맡고 있는 문승태(52) 군산경찰서 나운지구대 소장과 경주시청 시정계장 문경신(55)씨 등 10명이 지역화합을 위해 영․호남 교류차원에서 시작된 것. 이후 영·호남 무궁화회는 매년 양지역을 오가며, 체육대회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간 협력사업에 앞장서는 한편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경곤(69․전 무주경찰서장)고문은 "15년전 몇 안되는 회원들로 시작된 영․호남 무궁화회는 그동안 회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 지역발전과 지역갈등 해소를 통한 지역화합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