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도약의 계기 확인 국회예결산위원장인 강봉균 국회의원과 군산대학교 임해정 총장을 비롯한 각 단과대학장, 연구소장, 교수 등 대학관계자, 전북도청과 군산시청 관계자가 함께 자리해 양성자가속기 군산유치에 관한 간담회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린 이번 간담회는 ‘양성자가속기 유치에 따른 군산대학교의 역할과 발전’을 주제로 군산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군산대 과학기술협의회가 추진해온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 활동인 방폐장 안전성 및 경제성 보고서 발간과 현장견학 및 전문가 초청 세미나, 교수지지성명 추진 등의 보고에 이어 양성자가속기와 지역발전 그리고 군산대의 역할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군산대는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양성자가속기 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관련분야 전공교수 10명을 확보한데 이어 사업계획서를 준비 중에 있다. 또한 물리, 화학, 생물 등 기초분야를 중심으로 현재의 학부(과)를 유지하며 신 성장동력사업연구소, 신 성장동력사업대학원의 설립을 추진 중이다. 강봉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황해권 동북아시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방폐장 유치와 양성자가속기는 반드시 군산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군산대의 노력과 계획에 감사를 표했으며, 가능한 한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양성자가속기는 수소의 원자핵인 양성자(陽性子)가 높은 에너지(빠른 속도)를 갖도록 가속하는 장치로써 기초과학과 정보통신기술, 우주항공, 의료/보건, 생명공학, 재료 및 나노기술분야 등 과학의 전 분야에 이용되며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 또 중․저준위 방폐장 유지지역에 양성자가속기 건설을 연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