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군산운영위원장 선정이 끈질긴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 제21차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조직강화특위에서 심사완료된 전국 44개지역 운영위원장을 인준했다. 하지만 군산을 비롯한 전남 보성, 여수, 무주 등 일부 지역 운영위원장 선정은 유보했다. 군산의 경우 18일 열린 조직강화특위에서 엄대우 전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이 운영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당 최고 의결기관인 중앙위원회 회의에서는 최종 인준을 받지 못했다. 이처럼 민주당 군산 운영위원장 선정이 지연되는 것은 당 재건을 위한 적임자를 놓고 중앙위원들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산 운영위원장 선정이 잇따라 지연되는 것에 대해 군산지역 민주당원들은 가뜩이나 총선 패배이후 당 조직이 와해돼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당이 재건 및 조직정비를 이끌어갈 후힘자를 소신껏 정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는 것에 불만여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