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준위 방폐장 유치를 본격 추진해온 군산시는 29일 오전 비응도 일대를 대상부지로 방폐장 유치 신청서를 산자부에 제출했다. 군산시의 방폐장 유치 신청은 경주시에 이어 두 번째며 군산에 이어 경북 포항시도 이날 신청서를 접수했다. 또 군산과 가장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돼온 영덕군은 29일 군의회에서 방폐장 유치신청 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5대4로 가결했으며, 경북 울진군의회는 5대5로 관련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강원도 삼척시는 30일 시의회를 열고 방폐장 유치신청 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군산을 비롯해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등 4개 자치단체의 방폐장 유치경쟁이 본격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