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핵폐기장반대범시민대책위(이하 반핵대책위)는 4일 오전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권금권 주민투표를 강력 규탄함은 물론 강현욱 도지사와 송웅재 군산시장권한대행의 퇴진을 촉구했다. 반핵대책위는 규탄성명서에서 지금 군산에서는 대대적인 관권금권 주민투표운동이 진행중이다며 허술한 주민투표와 국책사업을 가장한 특별법을 이용, 상식밖의 행위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방적인 행정기관의 관권 투표운동으로 얼룩진 현 주민투표운동은 객관성과 민주성이 훼손됐다며 불법 부정 투표운동으로 진행중인 방폐장 주민투표를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을 촉구했다. 반핵대책위는 특히 일방적 유치찬성운동을 벌이고 있는 송웅재 군산시장권한대행과 강현욱도지사 등 불법 부정투표운동 관련자들을 강력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주민투표 이전에 공무원과 통반장을 대대적으로 동원해 불법투표운동을 자행한 부재자투표를 백지화 할 것과 군산시선관위의 객관적인 투표운동 관리를 촉구했다. 한편 반핵대책위는 향후 군산시 공무원들을 비롯한 불법 관권 금권 투표운동 저지에 총력을 다해 나설 것을 결의, 투표운동과정에서 심각한 갈등과 후유증이 우려된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