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결과 경주시 66.2%, 군산시 62.1%, 영덕군 59.4% 찬성률, 경주,영덕 쑥쑥, 군산은 주춤 군산지역 읍면지역 높아지고 나운동 등 동지역 찬성률 낮아 반대율도 군산이 월등히 높아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를 위해 군산시를 비롯한 4개 자치단체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군산시의 찬성률이 경주시에 비해 4% 포인트 이상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라북도가 지난달 말 전문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전라북도와 군산시의 찬성률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조사결과 군산시의 찬성률은 62.1%로 경북 경주시의 찬성률 66.2%에 비해 4.1%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덕군은 59.4%의 찬성률을 보였다. 특히 경북 경주시의 경우 지난달 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률이 60%로 군산시 61.2%에 비해 1.2%포인트 뒤졌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군산시를 4% 포인트 앞지르는 등 찬성률이 급상승하고 있다. 영덕군 역시 지난달 7일 조사에서 55.2%를 보였던 찬성률이 이번에는 59.4%로 4.2% 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군산시는 찬성단체의 지속적인 홍보활동에도 불구하고 찬성률이 0.9% 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쳐 3개 시군 가운데 찬성률 상승률이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자치단체별 반대율은 군산시 26.6%, 경주시 21.7%, 영덕군 25.8%로 군산시의 반대율이 경주시에 비해 5% 가량 높게 나타나 이러한 반대율을 감안하면 1위 경주와 2위 군산의 찬반 격차는 사실상 9% 대로 커지게 된다. 이번 조사결과 군산지역 찬성률은 농촌지역이 64%로 도시지역 61.4%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전라북도와 군산시의 농수산물 가격 지원대책 발표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주민투표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는 나운동의 경우 나운1동을 제외한 나운2동과 나운3동은 반대율이 각각 39%, 37%로 여전히 높은 실정이며, 군산지역 면,동지역의 반대율이 30%를 웃도는 지역은 8개동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자 찬성률은 69.6%로 여성 54.7%보다 높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76.5%로 찬성률이 높은 반면에 20대 찬성률은 50.3%에 머물렀으며, 자영업자의 찬성률은 75.9%로 높은 반면에 가정주부 찬성률은 54.4%로 낮게 나타났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