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유치 주민투표 운동과 관련해 군산지역 일부 종교단체가 시국성명을 발표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군산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군산목회자 정의평화실천협의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민주주의 기반을 뿌리채 흔들고 있는 방폐장 주민투표를 전면 재검토하고, 공무원들의 대규모 주민투표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방폐장 유치를 경쟁적으로 부추기면서 심각한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즉각 증단하고, 정부는 방폐장으로 인한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대시민 화합을 추진하라고 강력 요구했다. 한편 이들 종교단체들은 24일부터 6일동안 군산시선관위 사무실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