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자치 3기 출범의 군산 민선자치시대 3기 출범이 지난 2일 각 자치단체장들의 취임식과 함께 시작됐다. 군산도 재선에 성공한 강근호 시장이 「오늘 우리는 새로운 군산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이 자리에 함께 했다」는 말로 취임사의 서두를 장식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강 시장이 강조한 바대로 군산지역의 민선 3기 4년은 새로운 인식이 밑바탕을 이뤄야 한다. 어느 자치단체이든 발전을 꿈꾸지 않는 지자체는 없겠지만, 군산지역의 경우는 이 기간동안 군산의 생활여건을 바꿔놓는 큰 변화들이 예약돼 남다른 데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그간 소홀했던 범시민적 군산항 사랑운동을 강력히 전개해야 한다. 군산은 항구도시이고, 군산 발전의 원동력은 바로 항구에서 비롯되며, 군산항을 빼놓고 군산과 전북의 발전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간 군산항에 전폭적인 애정을 보내왔는지를 되새겨 보아야 한다. 강 시장은 취임석상에서 민선3기 4년동안의 시정운영에 있어서 제일 먼저 지역경제의 성장을 통한「잘 사는 군산, 부강한 군산」을 만들어 나가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역설했다. 1천만평의 공단과 38만평의 자유무역지역에 유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생산과 무역, 금융, 물류 등 서해안의 중추적 국제항으로 키워 지역경제의 양적 질적 성장을 촉진시키겠다는 강 시장의 구상도 군산시민 모두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는 군산항이 있어야 가능하다. 2005년을 넘어서며 맞게될 군산의 대 변혁기를 준비하는 민선 3기 4년 동안 희망차고 잘사는 위대한 군산건설이 열매를 맺게되려면 월드컵축구의 응원 열기와 같은 모두의 순수한 단합과 쏟아 부어야만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우리는 새 임기 4년동안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다짐한 강 시장이 대열의 선봉에 서서 어떠한 모습으로 군산의 영광과 재 도약을 향해 힘찬 전진을 해 나갈지 지대한 관심으로 참여하고 지켜볼 것이다. 1달 남은 8.8군산지역 국회의원 보선 오는 8월8일 실시되는 군산지역 국회의원 선거가 1달을 남기고 있다. 민주당 강현욱 전 국회의원이 전북도지사에 출마하며 비롯된 군산지역 8.8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새천년 민주당을 비롯한 각 정당의 출마후보가 모두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주 그 윤곽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전망이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6.13동시지방선거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8.8보궐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 각 입지자 진영은 연일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새천년 민주당의 후보를 하향식 공천으로 정할지 아니면 경선방식을 통해 후보를 정할지의 여부와 어느 입지자가 민주당 후보자리를 차지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민주당의 후보경쟁이 이처럼 뜨거운 까닭은 지난 6.13의 선거 결과로 형성된 위기감이 이번 8.8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강력한 단합력을 보여야 한다는 공감대를 깔게 했기에 군산지역 보궐선거에서의 공천 중요성을 높였고, 오는 12월의 대통령선거에 대비해 사생결단을 해야하는 민주당의 입장과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8월8일 선출되는 군산의 국회의원은 지역의 튼튼한 미래를 열어가야 할 역량있는 인사가 선출되어야 함에는 두말할 나위 없다. 유권자들의 이같은 바람을 담은 정당 후보의 인선과 무소속 인사들의 출마가 이어져야 마땅하다. 군산의 21세기 시작은 지역발전에 있어서 너무도 중요한 시기이다. 때문에 정치력과 활동력을 겸비한 인사가 선출돼 사심 없는 지역발전을 이끌었으면 한다. 진정한 군산발전을 이룰 수 있는 역량은 분명 개인의 명예욕구 충족 내지 권력욕과는 구분되기에 8.8 군산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군산 발전을 진지하게 다시 생각하는 계기의 축제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