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준위방폐장 유치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주민투표가 군산을 비롯해 경주, 영덕, 포항 등 4개 시군에서 2일 오전 6시부터 순조롭게 이뤄져 오후 6시 마감됐다. 부재자를 포함한 군산지역 전체 투표율은 오후 6시 마감 결과 70.13%로 영덕 80.2%, 경주 70.8%에 이어 군산지역이 투표율 3위를 보엿다. 포항은 부재자를 포함한 투표율이 6시 마감 결과 47.2%이다. 군산지역은 오늘 주민투표에 유권자 19만6천980명 중 13만8천153명이 투표에 참가했고 부재자투표는 6만5천33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지역의 경우 대야면을 제외한 나포면, 서수면, 임피면 등 농촌지역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나운1,2,3동도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군산지역은 모두 84개 투표구에서 주민투표가 차분하게 이루어졌으며, 투표마감 후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투표가 끝난후에는 송풍동 청소년수련원에서 곧바로 개표가 시작돼 밤 11시와 12시 사이에 찬성률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군산과 경주, 영덕군의 찬성률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투표결과 승복을 놓고 자치단체 상호간, 또 지역내 찬반단체간의 적지않은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