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시민 담화문 존경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지난 달 4일 중저준위방사선폐기물처분시설 주민투표 발의 이후 군산의 미래를 위해 보여주신 시민여러분들의 뜨거운 애향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지역발전이란 대명제아래 30만 군산시민과 200만 전북도민이 모두 최선을 다했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 군산발전을 염원하며 찍어주신 한표, 한표는 영원히 군산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부의 도를 넘은 경북편들기와 경북지역의 지역감정조장, 반대단체의 극렬한 반대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시민여러분의 결연한 의지로 주민투표에 참여해 주신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시민들이 억울해하시는 부분인 일방적인 정부의 특정지역 편파지원 문제는 군산을 사랑하는 시민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다시는 군산처럼 피해지역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정부는 30만 군산시민과 200만 전북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으로 정부가 만든 군산시민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야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군산시는 이번 주민투표를 통해 시민들의 군산발전을 염원하는 뜨거운 애향심을 재삼 확인했으며, 앞으로 군산시정의 나아갈 길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난 29일간 보여준 시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의지표명은 군산발전을 위해 어떻게 해야한다는 지표를 제시해주신 것으로 시민여러분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군산시민 여러분! 우리는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군산발전을 위한 대명제 아래 30만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나서지 않았습니까? 시민 여러분들의 열정과 애향심, 고향발전을 위한 단합된 모습이 바로 우리 군산시민의 참모습이며 이번 주민투표에서 얻은 값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진정한 군산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화합이 가장 우선돼야 합니다. 이제 찬반을 떠나 군산의 미래를 위해, 다시한번 시민의 힘을 결집시키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이번 주민투표에서 보여주셨던 위대한 군산시민의 힘을, 군산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더 발휘해주셔서 우리시가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자랑스러운 군산시민여러분!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 11. 3 군산시장 권한대행 송 웅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