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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실패, 관용차량 까지 테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5-11-25 00:00:00 2005.11.25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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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폐장 후유증 유력, 정확한 가해자는 몰라 군산시, 허술한 자체경비 또다시 도마위 대우차에 불똥, 대우자판 직원들 당혹감      방폐장 유치에 실패한 군산지역에서 찬반 주민들간 갈등이 심화되고, 공공기관 소유 기물까지 파손되는 등 후유증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후유증이 찬반단체 상호간의 갈등을 넘어 이제는 그 화풀이 대상이 공공기관으로 까지 확전양상을 보이면서 공권력 비하 풍조로 인한 시정혼란 마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업무를 마치고 군산시청 지하주차장에 주차돼있던 군산시장 관용차량(매그너스)과 군산시의장 관용차량(매그너스), 기타 업무용 관용차량(라세티) 등 3대의 승용차 앞유리와 본넷트 등이 4일밤 8시30분경 심하게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관용차량은 모두 GM대우 생산 차량이다.    파손된 군산시장 관용차량은 강근호 전 시장이 이용한 후 지하주차장에 장기간 주차해오던중 이같은 피해를 입었으며, 송웅재 시장권한대행이 이용하는 관용차량은 사건당시 현장에 없어 피해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건은 발생직후 경찰에 신고됐으나 파손된 차량의 주차 장소가 CCTV 촬영 사각지대여서 정확한 가해자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게 공무원 등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방폐장 군산유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에 의해 관용차량이 파손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향후 경찰의 수사결과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사건은 그러나 방폐장 유치 실패이후 공공기관에 주차된 관용차량이 일종의 테러와도 같은 피해를 입었다는데 그 심각성과 우려를 더하고 있다.     찬반측 갈등을 넘어 분풀이 대상이 군산시청 등 행정기관으로 향할 경우 겉잡을 수 없는 혼란과 무질서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 절도사건 발생이후 청사 보안경비를 대폭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차량 파손피해가 발생하자 군산시청의 허술한 자체경비시스템이 또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방폐장 유치실패 후유증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일부 찬성측 시민들이 방폐장 유치에 반대입장을 보여온 대우자동차 노조에 책임을 떠넘기며 대우차 불매운동을 주장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면서 정작 군산시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대우자판 측에 불똥이 튀고 있는 상황.    이에따라 대우자판 측은 조만간 대우자동차 측과 대책회의를 모색하는 등 방폐장 실패이후 확산되고 있는 민심수습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판소속 한 관계자는 "대우자판과 대우차 노조는 사실상 직접적인 관계가 없고, 상당수 대우자판 직원들도 방폐장에 찬성했는데 왜 후유증이 대우자동차 불매운동으로 번지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방폐장 군산 유치 실패 후유증과 갈등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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