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시민 여러분 힘내세요」 방폐장 유치에 실패한 군산 시민을 격려하는 전러북도 시군의장단 협의회와 전주시 의회 등 도내 타시군 의회의 격려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내걸려 실의에 빠진 시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나운동과 중앙로 등 시내 곳곳에는 「군산 시민 여러분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를 비롯해 「우리는 자랑스런 군산 시민을 존경합니다」 「위대한 군산 시민이 계시기에 군산의 미래는 밝습니다」「84.4% 찬성! 군산 발전의 큰 힘이 될 것입니다」등 군산 시민에게 힘을 내라는 현수막이 시내에 게첨돼 방폐장 유치 실패로 인한 상실감에 빠진 시민들을 위안하고 있다. 이들 현수막은 지난해 부안에 이어 군산까지 방폐장 유치에 실패해 큰 상처를 입은 군산 시민들에게 다소 위안을 주기위한 취지로 전북시군의회 의장단 협의회(의장 전주시 주 재민 의장)에서 시군의회 협조를 거쳐 이뤄졌다. 전북 시군의장단협의회 주재민 전주시의장은 『의장단 협의회에서는 9월 방폐장 유치 군산지지 결의문을 채택하고 10월 24일에 또다시 지지 성명서까지 발표하는 등 군산 유치에 적극 나섰지만 끝내 군산유치에 실패했다』며 『군산 시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작은 현수막을 게첨한 만큼 군산 시민이 하루빨리 실의에서 벗어나 재도약을 준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