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자료요구건수 353건, 지난해보다 증가 의원들의 잦은 불참, 이석 문제점도 막아야 올 한해를 마감하는 제102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25일 개회돼 다음달 23일까지 2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사실상 4대 시의회를 마감하는 성격을 지닌 이번 정례회에서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9일동안 군산시가 제출한 4497억원 상당의 2006년도 상임위 예산안 심의가 열리고, 다음달 12일부터 20일까지는 예결위 심의가 이뤄진다. 올해 군산시 행정의 문제점과 추진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적하는 의정활동의 꽃인 행정사무감사가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제4대 시의회 마지막 감사인데다 내년 5월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뤄지는 만큼 의원들의 감사수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실제로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군산시의원들이 신청한 감사자료요구 건수는 행정복지위원회 156건, 경제건설위원회 197건 등 353건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보다 36건이 증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인기영합과 표심을 의식해 감사수위를 인위적으로 조절하거나 솜방망이식 감사로 일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고 있어 의원들의 적극적인 감사참여가 요구된다. 특히 매년 시민들의 눈총을 샀던 의원들의 잦은 이석과 불참 등의 문제점이 재현되지 않도록 의회차원의 대책마련을 책임감과 참여의식을 주문하는 여론도 만만찮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