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군산 6개지역 등 시의원 12명 기존 획정위안 환원촉구 군산출신 도의원도, 의견제출 서명 전북도획정위안 확정시 현역 시의원들 희비교차 전라북도의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조정조례안에 대해 군산 일부지역 시의원들과 주민들이 반발함은 물론 현역 시의원들도 이번 선거구 획정으로 인해 희비가 교차하는 등 진통이 심화되고 있다. 성산면 주민들은 9일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규탄문을 통해 개정면, 성산면, 나포면, 개정동을 묶어 2명의 시의원을 선출토록한 전북도 획정안이 인구분포와 생활정서면에서 크게 맞지 않고, 의도적으로 기득권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획정된 한국적인 게리멘더링의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이처럼 편향적이고 공정치 못한 선거구 획정을 즉각 철회해줄 것을 촉구하고 향후 강력한 투쟁 방침을 천명했다. 군산시의회 임피면, 서수면, 대야면, 개정면, 성산면, 나포면 출신 시의원들은 이번 선거구 획정안이 도농 통합이후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주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며 기존 획정위 의결안과 같이 6개 지역을 하나로 묶은 단일선거구에서 4명을 선출하도록 전북도에 11일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의견제출에는 해당 6개지역 시의원을 비롯해 12명의 시의원과 군산출신 도의원 등이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전라북도의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이 입법예고안대로 확정될 경우 양용호 시의원은 개정면과 개정동이 단일 선거구로 묶이면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풍동과 나운1동 선거구 현역 의원인 한경봉/이성일 의원, 월명선양/오룡삼학동이 지역구인 최동진 의원 등은 선거구가 2인 선거구로 새롭게 획정되면서 비교적 심적 부담을 덜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반면에 문무송 의원(시의장)의 경우 현 지역구인 중미동과 흥남동이 2개 선거구로 분리되면서 그동안 애써 가꿔놓은 텃밭의 일부를 내줘야할 상황에 놓여있다. 이처럼 전북도의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군산지역 시의원과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