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서 민주당 재건 움직임이 본격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위원장 엄대우)는 오는 5.31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 정당으로서의 지지기반을 확고히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은 물론 전북지역에서도 민주당의 옛 명성이 되살아난다는 고무적 판단을 하고 있는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 발굴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군산시장 및 지방의원 입지자 예비후보 접수를 받고 있다. 또 열린우리당에 지역 제1정당의 자리를 내준 이후 사실상 휴식기 상태에 들어갔던 청년조직 정비를 위해 19일 당사무실에서 새시대새정치민주연합청년회 군산지부 발기인대회 및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다가올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했다. 연청군산지부장 및 청년위원장을 맡은 강권모 씨는 『흐트러지고 분열된 민주당 조직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해야 한다』며 『가장 활동력이 왕성한 청년조직이 당 조직 재건에 선봉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정가에서는 군산지역 이름있는 인물 다수가 민주당 공천을 통해 지방선거 출마를 노리고 있는 만큼 당의 합리적 공천기준과 경쟁력 있는 공천자 배출이 민주당 재건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는 다음달 3일 시민문화회관에서 지방선거 출마 입지자들과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진대회를 개최하고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