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 전북도당 5.31 지방선거 군산지역 필승전진대회가 24일 오후 조촌동 군산학생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낙연 국회의원(민주당 원내대표)과 정균환 전북도당 위원장, 엄대우 군산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군산지역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와 당원 등 4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현 정권 심판론, 민주당 후보로 당선돼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철새정치인들에 대한 비판론, 고건 대통령 만들기 당위성이 집중 부각돼 눈길을 끌었다. 정균환 도당위원장은 격려사에서『과거 보궐선거에서는 강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는데 오늘 그분이 없어 아쉽다』며 군산출신 강봉균 국회의원의 열린우리당 입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정위원장은 5.3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군산시장과 군산도의원, 군산시의원을 당선시켜야 민주당을 중심으로 중도개혁세력과 중부권신당이 똘똘뭉쳐 전북출신 유력한 후보(고건 전 총리)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다며 민주당에 대합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정치판에서 시류를 따라 왔다갔다하는 사람은 일시적인 이익은 볼지 몰라도 길게보면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된다』며 민주당을 떠난 정친인들에게 일침을 가한후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산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전북출신 고건 씨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지금까지는 전남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전북사람이 도와줬지만 이제는 전북출신 대통령을 만드는 데 전남에서 적극 지원해야 할 때』라며 고건 전 총리와 민주당과의 발전적 관계 가능성을 내비쳤다. 환영사에 나선 엄대우 위원장은 『현 정권은 전라북도를 이미 잡은 물고기 취급하며 미끼를 주지 않고 있지만, 전남지역에는 민심을 잡기 위해 굵직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며 『군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방선거를 통해 반드시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군산시장 후보 문동신,조영래,황이택 씨 역시 이번 지방선거를 현 정권과 열리우리당에 대한 심판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전 당원이 합심해 민주당 필승을 이루자며 당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