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군산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 및 체육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희망21 군산포럼 서동석 대표는 7일 경제 침체와 교육문제, 열악한 문화예술 환경 등 3가지를 군산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지적했다. 서 대표는 특히 군산의 문화예술 환경이 침체되면서 시민들이 인근 전주시 등에서 개최되는 각종 문화행사를 찾아가느라 시간/경제적 낭비요인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 5일 근무제 및 웰빙시대 도래로 급증하는 생활체육 활동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부족한 체육시설로 인해 각종 전국대회조차 제대로 유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 군산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대표는 이에 따라 향후 군산시장에 당선되면 문화예술사업 지원위원회를 신설해 다양한 문화행사의 토대를 마련하고, 군산시 예산의 0.1%(약 45억원)를 문화예술 분야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립박물관을 조기에 건립함은 물론 제2 종합문화예술회관을 신축하고, 문화예술의 거리를 조성해 문화예술인들이 창작과 공연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공연과 전시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의원은 특히 제2시민운동장 건립, 금강공원 시민휴식 공간 시설 확충,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