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로 군산시장에 나서겠다는 3명의 후보 중 2명의 후보가 무소속 출마로 선회함에 따라 문동신 후보가 민주당 군산시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15일 서울남부지원은 민주당 조영래 후보가 제출한 ‘정당추천 후보자선정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민주당 5·31군산시장 공천에 문제가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결정문을 통해 “지난 4일 대표단회의에서 문동신을 군산시장후보로 추천하기로 한 결의의 효력을 본안판결 선고까지 정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민주당은 이 같은 법원결정을 받아들여 지난 15일 대표자회의를 통해 문동신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이와 관련 조영래 후보는 “공천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법원이 인정해준 것은 민주당이 스스로 잘못을 했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라고 밝혔으며, 문동신 후보 측은 “법원결정을 이미 예상한 중앙당이 인준절차를 거쳐 문 후보를 전략공천하고 전북도당에서 16일자 공천장도 수령했다”고 강조하며 “민주당 후보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이택, 조영래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문동신 후보는 민주당 군산시장 후보로 출마해 결국 민주당 군산시장에 출마하기로 한 세 후보 모두가 출마를 하게 뙜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