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여성자원봉사센터에 속한 각 25개 팀은 주1회 봉사활동과 매월 150세대 불우가정에게 김치를 전달했으며, 독거노인, 고아원생 생일잔치, 재가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다, 또 군산시에서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 참여해 급수봉사를 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중 연례행사인 ‘노인 위안잔치’가 오늘 문화동 소재 군산시 여성자원봉사센터에서 동 센터와 결연을 맺은 노인 150명 중 거동이 가능한 노인 90여명을 초청해 위안잔치를 벌였다. 이날 행사는 풍물놀이, 장기자랑, 각설이 타령 등 푸짐한 볼거리 행사와 참석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중식 제공, 이,미용 봉사, 수지침 시연과 돋보기 안경 지원(후원 1001안경원)등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군산 여성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매년 5월에 열리는 대규모 노인 위안잔치가 올해 5.31지방 선거로 한 주 늦어지자 참석하시는 많은 노인분들의 문의 전화가 많이 왔다”고 전했다. 또한 6년 째 맞는 이 행사를 빠짐없이 참석한 최고령 참석자 오가기 할머니(97)는 “혼자 살고 있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연희 군산 여성자원봉사센터회장은 “재가봉사활동을 하면서 봉사자들과 불우가정 간의 깊은 유대 속에 서로 친 가족 같이 생각하며, 노인들이 장례까지 부탁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행사에 거동 불편하신 노인분들이 참석을 못해 많이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박연희 센터회장은 “재활용품을 수집해 모은 수익금과 벚꽃맞이 먹거리 부스 수익금, 후원금등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는데, 운영비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후원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