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가 봉황대기 고교야구 2회전에서 전통의 강호 광주일고에게 완패했다. 역전의 명수답게 1회전에서 부경고를 9대6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군산상고는 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4일 광주일고와의 일전에서 8대1로 패배했다. 광주일고는 초반부터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1회와 2회에 안타~희생번트~안타로 이어지는 정석플레이를 펼치며 먼저 3점을 선취했다. 이어 8회에는 4번타자 김강의 솔로홈런과 조성원, 윤정우의 연속안타로 3점을 추가하는 등 이날 경기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한편 군산상고는 7안타를 때려냈지만 2회 1사 2,3루 등 번번히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5명의 상대투수에 막혀 1점에 내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