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대항만으로 육성 지시도 김 지사는 지난 8일 도내출신 국회의원들과 전북도정 정책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내년 전북예산 확보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이날 정책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내년도 예산에 군산항 건설사업비 150억원의 증액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제시해 공감을 이끌어 냈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전북도 간부회의 석상에서 식품산업 전용터미널 육성과 첨단 부품소재 산업의 대 중국진출 전초기지 조성 목표를 통해 군산항을 전국 8대항만으로 육성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행보는 지난달 3일 취임 직후 군산항 5부두를 방문해 군산항 육성발전 비전을 제시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군산항의 전반적인 현황과 사안별 개선과제 장단점을 분석해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중인 전북도는 군산항 물동량 확보를 위해 전국의 화주와 선사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즈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수심확보를 통한 대형선박 접안여건을 개선하고 동남아지역 정기 컨테이너 항로 신설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군산항을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육성해야만 전북경제가 살아난다는 그간의 숱한 구호들이 김 지사의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6대 중점시책 등에 힘입어 전국 8대 항만으로 실현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어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