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군산시지역위원회(위원장 엄대우)가 “직도사격장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7일 민주당 군산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동채점장비(WISS)를 설치해 직도사격장을 확대하려는 국방부의 계획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 민주당 군산시 지역위원회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제한 후 “이 과정에서 일부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외부 세력과 연대해 반미를 선동하고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크다”면서 “이들이 극렬한 시위로 주민갈등을 조장하고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산지 전용허가 신청을 군산시에 내놓으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를 하고 있는 국방부에 대해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이번 문제를 “국무총리가 직접 나서서 주민의견의 충분한 수렴, 지역정서 이해, 방폐장 후속조치 등을 이행하며, 침체된 지역발전 대책 등을 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