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적극적인 직도사격장 반대운동을 펼친 군산시의회(의장 양용호)가 18일 오전 10시 긴급의장단 회의를 갖고 직도사격장 자동채점장치 설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군산시의회에 따르면 18일 양용호의장과 고석강 부의장 등 상임위원장 등 6명의 의장단회의에서 지난해 3월 의원총회를 통해 직도사격장 폐쇄 성명서 내용과 변함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시의회 의장단은 최근 직도사격장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의 직도 관리권 이전을 통한 사용허가를 득한다는 일방적인 편법사업추진 언급에 대해 군산시민을 무시하는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간주하고 이에 대해 강력히 해명 요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의회 의장단은 충분한 시민여론수렴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양용호 의장은 “군산시민의 뜻을 묻지 않은 일방적인 사업추진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지난해 3월부터 정부가 일방적으로 군산시민과 지역어민을 생존권을 위협하는 주한미군 사격장의 직도사격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직도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펼쳐왔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