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과 함께 나눔 장터를 실천하며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가 개점이후 100일을 맞았다. 아름다운 가게는 일반시민들이 기증한 헌 물건을 판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단체로 이미 사회에서 ‘기부와 나눔의 상징’으로 많은 사람들 속에 인식되고 있다. 군산에는 지난 5월 10일 명산동 소재에 첫 ‘아름다운 가게’가 탄생했으며 매장, 공간, 인테리어, 수거차량, 매장물품 등 모든 것이 자발적인 기부로 이루어져 시작부터 이웃과 함께하고자하는 군산시민들의 열의와 참여가 소중하게 이어졌다. 이날 백일을 맞은 아름다운 가게에서는 백일 떡 커팅식과 활동천사팀의 축가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으며, 백일동안 키워온 희망의 나무를 소개하는 뜻 깊은 시간도 함께 했다. 특히 자신이 운영하는 애견센터를 정리하면서 3천여만원 상당의 물품들을 기증한 최영봉씨(솔인쇄사업대표)와 장삼규씨(예인촌 대표), 김영식씨(한라비발디 현장소장)에게 감사장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경매전과 군산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축하공연 등 재미와 볼거리가 시민들에게 제공됐다. 손숙 아름다운 가게 공동대표는 “이곳에 피워난 사랑의 열매가 많은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이 되고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청을 비롯한 교육청, 우체국,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등이 그동안 아름다운 가게에서 일일봉사활동을 펼치며 뜻을 같이했고 이곳에서 모아진 수익금은 연말에 소년소녀가장과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