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의 이영순 국회의원(우측 사진, 건설교통위)이 오는 11일 매향리 미군국제폭격장 직도이전 저지 군산대책위(이하 직도대책위)와 함께 직도를 방문해 현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직도대책위는 지난달 17일 국방부의 산지전용 허가신청 직후 민노당 출신 채옥경 시의원을 비롯한 직도대책위 관계자가 직도상륙을 시도했지만 해경과 관계기관의 저지로 무산됐었다. 11일 이영순 국회의원과 직도대책위가 직도에 상륙해 벌일 현지조사 일정은 직도대책위의 요구를 민주노동당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받아들여 이루어진 것으로, 이날 중앙당 김은진 최고위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직도대책위는 11일의 직도 현지조사가 매향리국제폭격장의 군산직도이전 절차 부당성과 주민 여론수렴 없이 강행되는 정부와 국방부의 사업추진 방식을 국회차원에서 공론화 하고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한 사전조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직도대책위는 또 민노당이 통일외고 통상위 소속 노희찬 의원을 중심으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기초로 한 매향리 미군국제폭격장의 군산직도이전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의회내 반대활동은 물론 직도대책위와 긴밀한 협력 속에 연대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