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보호관찰소(소장 천종범)는 가정폭력행위자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다시 원만한 가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군산보호관찰소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가정폭력행위로 법원으로부터 수강명령을 부과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가족 찾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상자들로 하여금 잘못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교육을 통해 다시는 가정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활한 가정과 사회생활 안정을 위해 마련됐으며 군산여성의 전화 부설기관인 가정폭력상담소와 공동 추진하고 있다. 가족 찾기 프로그램은 성격유형겸사, 가정폭력에 대한 이해, 분노조절훈련, 의사소통훈련, 복지관에서의 봉사활동 등 수강생들이 보다 쉽게 가정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됐다. 교육에 참가중인 이모씨(26)는 “복지시설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함께 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부모님께 얼마나 못된 아들이었는지 깨닫게 됐다”며 “가족 소중한 만큼 다시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종범 군산보호관찰소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들의 원만한 가정과 사회복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 효과성을 검증하여 앞으로도 지역 사회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집행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