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인 행복한 집(원장 박정희)과 주민들이 연계한 ‘행복한 벼룩시장’이 오는 30일 소룡동 소재 행복한집 앞 마당에서 펼쳐진다. 행복한 벼룩시장은 가정에서 쓰지 않는 중고 물품을 주민이 직접 상인으로 참가해 판매하며 아껴쓰고, 나눠쓰고, 다시써서 아름다운 순환세상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처음 실시한 후 “올해도 행복한 벼룩시장을 실시하면 좋겠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그동안 봇물처럼 제시되면서 또다시 신명나는 장터를 마련하게 된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벼룩시장뿐만 아니라 풍물놀이, 수제비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더하며 지역주민이 단합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말 그대로 축제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열린 행복한 벼룩시장은 2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등 커다란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