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1호 입주업체로 주목받았던 캐나다 리나마사의 입주가 연기를 거듭하다 사실상 무산됐다. 이유는 중국으로의 진출을 결정했기 때문인데, 달러 대비 원화가치 상승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여겨진다. 리나마사는 군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의 입주를 포기했지만 군산법인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으며, 현재 물류업으로의 업종변경을 신청해 이를 이행중인 상태이다. 물류창고’는 약 500평으로 이를 위한 투자금액은 토지 비용까지 25억여원(265만달러) 규모이다. 리나마사는 지난해 4월 전라북도와 군산자유뮤역지역 표준공장 2개동 입주로 전북지역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2008년까지 3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었다. 자동차 6단 변속기부품을 생산해 한국내 기업과 중국 등에 납품하겠다던 리나마사에게 전북도는 당시 투자금액의 5%를 무상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었다. 이어 리나마사는 군산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유정수 실장 등 선발대를 보내는 등 입주준비를 해왔지만 올해 3월 입주하리라던 기대가 무너지며 입주를 연기했고 이후 점차 입주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었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