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자가 방안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군산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 11시 40분경 서수면 서수리 장 모씨의 집안에서 장 모(32)씨가 220cm 높이의 벽에 설치된 옷걸이에 나일론 끈을 묶고 목을 매단 채 숨져 있는 것을 형수인 윤모(34)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모씨가 평소 공무원 시험에 낙방하면서 “죽고싶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세상을 비관하는 등 고민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과학수사반에 감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