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대권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행보가 전북으로 이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최대 조직의 전북지역 수장이 군산 출신의 인물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오는 23일 오후 3시 군산을 방문, ‘인류국가를 위한 청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군산대학교 대강당에서 특강을 가질 계획이다. 이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청년 또는 대학생들의 개척정신이 지역과 인류를 이끌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다만 가능한 정치적인 행보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만큼 극히 학문적이고 경제인으로써의 자신을 보여주는 특강이 될 것이라는 것이 측극들의 반응이다. 이날 이 전시장의 방문에 관심이 모아지는 또 다른 이유는 방문부터 특강에 이르기까지 수행을 희망세상21 산악회 전북지부 조영래(범죄예방군산익산협의회) 회장이 맡게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측근에 따르면 “조 회장이 지난 11월 초 이명박 전 시장과 만나 전북지역 회장을 수락, 전북지역의 조직에 대한 개편에 들어갔으며, 조직 구성을 마치는 데로 본격적인 행보를 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조 회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회원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이 전 시장을 지지하거나 따르는 것이 아니라 전북과 군산의 미래와 경제를 생각해 경제인으로써 발전적인 리더십을 배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따르는 것 일뿐 정치적인 행보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