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군산대 특강에 군산지역 학생과 시민 등 1천여명 운집,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유력한 대권 후보인 이 전 서울시장은 23일 군산대 경영행정대학원과 사회과학대학총학생회의 초청으로 오후 3시 군산을 방문, ‘인류국가를 위한 청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군산대학교 대강당에서 특강을 가졌다. 특강이 열린 군산대 대강당에는 특강이 시작되기 전부터 학생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자리해 이 전 시장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시장은 “청년 또는 대학생들의 개척정신이 지역과 인류를 이끌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가능한 정치적인 행보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만큼 극히 학문적이고 경제인으로써의 자신을 보여주는 특강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이 전 시장의 방문에 관심이 모아지는 또 다른 이유는 방문부터 특강에 이르기까지 수행을 희망세상21 산악회 전북지부 조영래(범죄예방군산익산협의회) 회장이 도맡았기 때문이다. 측근에 따르면 “조 회장이 지난 11월 초 이명박 전 시장과 만나 전북지역 회장을 수락, 전북지역의 조직에 대한 개편에 들어갔으며, 조직 구성을 마치는 데로 본격적인 행보를 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