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시장의 측근은 누구일까. 특히 군산시 정기인사 등을 앞두고 공직자들의 줄대기 설이 떠돌면서 문시장의 측근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시청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측근으로는 '2K 3M'(두명의 김씨와 세명의 문씨지칭)이 대표적. 이를 좀더 세분한 층으로 분석해보면 선거과정에서 문시장에게 도움을 준 캠프인사들로는 △ 일부 문씨인사들을 비롯 △ 고교를 중심으로 한 동문그룹 △ 친척과 형제들 △ 당관계 일부 인사 등이 이른바 측근 그룹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 4개그룹중 대표적인 인사들을 지칭한 '2K 3M'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이들에게 각종 인사청탁이 집중되고 있다는 해괴한 소문이 그럴듯하게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여기에다 군산소재 한 사회복지시설의 건립을 놓고도 시중에서 측근으로 거론된 한 인사가 배후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측근문제가 거론 된 것은 '2K 3M'중 일부 인사들이 실제로 주요간부들의 직무실 등 시청주변에 자주 얼굴을 내밀고 있는데다 이들중에는 상당수 인사들이 자신이 실세임을 은근히 과시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이같은 뜬 소문은 사실여부를 떠나서 시청안팎에서 그럴듯하게 포장되면서 문시장도 극히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이같은 악소문을 잠재우는데는 역부족이라는게 시청주변의 공통된 여론이다. 시 관계자는 "인사과정에서 공식라인이외 특정인의 입김이 작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이에 시민들은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실세인지 아니면 허세인지 모르지만 무성한 소문을 극소화하기 위해선 문시장의 측근에 대한 단속은 물론 선거 때 도움을 준 인사들도 절제된 움직임을 보이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영욱기자>